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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세계의 물건을 더 저렴하게! 해외직구 A to Z (해외결제 수수료, 통관 부호, 관부가세, 해외 쇼핑몰, 배송 대행지 이해)
    iOS/Guides 2020. 3. 17. 19:00

    요즘엔 해외직구가 많이 보편화되었다. 해외 쇼핑몰을 잘 찾아보면 국내에는 없는 물건도 많고, 간혹 똑같은 물건을 거의 반값에 달하는 아주 싼 가격에 구할 수 도 있다. 이러한 특징을 갖는 만큼 해외직구를 '한 번만' 한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추측해본다.

     

    최근에는 누구나 손쉽게 해외의 물건을 구매할 수 있다

     

    반대로, 한 번도 해외직구를 안해본 사람은 아마 언어장벽과 각종 생소한 개념 때문에 막연한 불안감을 느꼈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에 대해 사실 걱정할 필요가 없다. 해외직구에 대한 궁금증들, 꼭 필요한 개념만으로 싹 해결해 드리겠다!

     

    기본적으로 해외직구에 필요한 필수 준비물은 다음과 같다.

     

    1) 해외겸용 신용/직불카드

    2) 개인통관 고유부호

    3) 해외 쇼핑몰 계정

    4) 배송대행지 계정

     

    이들 모두 몇 가지 주의사항만 숙지한다면, 아주 간단하게 준비할 수 있다. 천천히 따라가 보자!

     

    1. 해외겸용 신용/직불카드

    해외직구를 하기 위해서는 해외에서 결제를 할 수 있는 신용카드 혹은 체크카드가 필요하다. 해외직구는 당연하게도 현지의 쇼핑몰에서 마치 현지인처럼 현지의 통화로 결제를 진행하기 때문. 그렇다고 해서 현지의 카드를 만들 필요는 없다. (물론 현지에서 발급한 신용카드라면 수수료도 적고 혜택이 더 좋겠지만, 실제로 거주하지 않는 한 현지의 계좌를 만드는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해외겸용 신용/직불카드 확인

    우리에겐 해외여행 갈 때 혹시 몰라 만들어 놓은 해외 결제 카드가 있을 것이다. 또는 요즘 대부분의 카드에 해외결제 기능을 탑재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확인 과정은 필수일 텐데 본인의 신용카드 혹은 직불카드가 해외 결제를 지원하는지 살펴보기 위해서는 카드의 우측 하단 마크를 확인하면 된다.

     

    카드의 우측 하단 마크를 확인하자

     

    대표적인 온라인 쇼핑몰 Amazon 기준으로, 공식적으로 결제가 가능한 카드는 VISA, MASTER, American Express, Dinners Club, Discover, JCB, Union Pay의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의 제휴가 필요하다. 이들의 마크는 다음과 같다.

     

    Amazon에서 결제 가능한 글로벌 네트워크 7종

     

    수수료 : 국내 카드사 vs 글로벌 네트워크

    또 고려해야 할 사항이 있는데, 기본적으로 해외직구를 통해 해외 쇼핑몰에서 구매를 하는 과정에는 여러 가지 수수료가 부과된다. 국내 카드사에서 수수료가 붙고, 해외 카드결제 네트워크사의 수수료가 부과된다.

     

    국내 카드사의 해외이용 수수료의 경우 카드의 조건에 따라 구매 가격의 0.2~0.3%가 붙거나 금액과 관계없이 건 당 0.5 USD가 부과되기 때문에, 고액의 물건을 구매할 경우 후자가 더 유리할 수 있다.

     

    VISA, MASTER와 같이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에서 수수료를 부과하는데, VISA는 1.1%, Master는 1%, A'MEX는 1.4%, JCB는 면제, UnionPay는 0.8%의 수수료를 부과한다.

     

    이외에도 카드사별 상세 사항이 상이하니 각 카드사의 최신 정보를 참고하여 본인에게 맞는 카드를 비교해봐야 할 것이다. 귀찮으면 그냥 패스하고 주로 사용하는 카드를 사용해도 무방.

     

    2. 개인통관 고유부호

    해외에서 물건을 들여오는 과정에서 꼭 필요한 것이 이 개인통관 고유부호이다. 해외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물건은 항상 세관을 통해 개인물품에 대한 수입신고가 이루어진다. 이때, 개인을 식별하기 위한 코드가 필요한데, 주민등록번호 대신 이 고유번호를 발급받아 사용하여 불필요한 개인정보 유출을 막는 취지에서 도입되었다.

     

    개인통관 고유부호 발급 방법

    발급은 관세청에서 온라인으로 본인 확인 절차만 거치면 바로 발급받을 수 있다. 1회만 발급받으면 그 이후로 계속 사용 가능한 식별 번호이기 때문에, 개인통관 고유부호가 없다면 이번 기회에 미리 준비해두자.

     

    개인통관 고유부호 발급 바로가기

    https://unipass.customs.go.kr/csp/persIndex.do

     

    P.UNI-PASS 개인통관고유부호 발급

    개인통관고유부호 발급은 회원가입없이 이용가능하며 모바일에서 「모바일 관세청」 앱 설치 후 발급이 가능합니다. ※  부호발급  후  사용정지는  가능하나,  삭제는  할  수  없음 개인통관고유부호 신규발급/변경신청시 입력한 휴대폰번호가 본인과 관련이 없는 경우, 선택 삭제 가능합니다. 익스플로러가 아닌 크롬,사파리등에서도 발급이 가능하며, 스마트폰으로도 개인통관고유부호발급이 가능함을 알려드립니다. 많은 이용 바랍니다. -->

    unipass.customs.go.kr

     

    수입 신고에 관한 사항

    수입 신고에 대해서는 우리가 해외직구를 직배송 혹은 배송대행지를 이용할 것이기 때문에, 자동으로 이루어지니 걱정할 필요가 없다.

     

    우리나라의 관세와 부가세

    여기서 한 가지 의문점이 들 수 있다. 세관을 통과하면 세금이 새로 붙나?라는 생각이 들 수 있는 것이다. 반은 맞고 반은 틀렸다!

     

    원칙적으로 수입을 통해 들어오는 물건은 품목에 따라 정해진 관세(8%, 13% 등)가 붙고, 그 금액에서 부가세 10%가 붙는다. 이때, 관세는 노트북, PC, 키보드 등에서는 무려 0% 이지만, 노트북 주변장치는 8% 인 것처럼 굉장히 세분화되어있어 모두 파악하기는 어렵다.

     

    따라서, 정확한 관부가세는 각종 사이트에서 제공하고 있는데, 가장 간편한 방법은 네이버에 관부가세 계산기를 검색해서 등장하는 위젯을 사용하는 것이다.

     

    관부가세 면제 방법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관부가세가 면제되는 경우가 있다. 해외직구에서 가장 매력적인 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데, 특정 목록에 대해 특정 금액 안이면 관부가세가 0원이 되는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다. 특정 목록이라고는 하지만 사업적인 목적이 아닌 이상, 사실상 개인이 구매하는 거의 모든 제품이 목록통관의 항목에 해당한다.

     

    즉, 금액만 잘 맞추면 관부가세는 없다! 쉽게 생각하면, 결제금액을 기준으로 미국은 200 USD이내, 기타 국가에서는 150 USD 이내라면 면세범위에 해당한다. 단, 결제금액이라 함은 직배송의 경우 배송비를 포함하는 개념이다. (배송대행지를 이용할 경우 미국 내 배송비는 포함되고, 미국발 한국 배송비는 미포함) 말 그대로 결제가 된 금액!

     

     

    목록통관

    일반통관

    면세

    총 결제금액

    = (미국) USD 200 이하

    = (중국/일본/독일/영국/스페인) USD 150 이하

    • 총 결제금액 = 상품가 + 현지 배송비 + TAX

    • 관세청에서 고지한 과세 운임 미포함

    총 결제금액 = USD 150 이하

    • 총 결제금액 = 상품가 + 현지 배송비 + TAX

    • 관세청에서 고지한 과세운임 미포함

    특이

    면세 기준에 해당하는 경우 별도의 수입절차가 없음

    목록통관에서 배제된 품목은 일반 통관에 해당됨

    • 식, 의약품, 향수(60ml 이상) 등의 일부 품목

    • 기타 법 제226조에 따른 세관장 확인 대상 물품

    • 목록통관이 타당하지 아니하다고 세관장이 인정하는 물품

    자가 사용 목적이 아닌 판매용 목적의 모든 사업자 통관

     

    관부가세 면제 주의사항

    단, 주의해야 할 점은 세관을 통과하는 날 같은 쇼핑몰에서 구매한 패키지들이 동시에 들어올 경우 결제금액이 합산이 되어 추가적인 관부가세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배송일정을 고려하여 가급적이면 해외직구를 띄워서 하도록 하자.

     

    3. 해외 쇼핑몰 계정

    해외 쇼핑몰 계정을 만드는 것은 굉장히 쉽다. 북미의 대표적인 쇼핑몰인 Amazon을 예로 들어 설명하자면, 이름, 이메일, 패스워드만 입력하면 가입이 완료된다. 우리나라 쇼핑몰처럼 자유롭게 쇼핑한 다음 결제를 하면 되는 방식이다. 대신에, 첫 결제 시에 조금 복잡할 수 있다.

     

    영문 주소 입력

    주소를 입력할 때, 특히 직배송의 경우, 배달받을 주소를 영문으로 입력해야 하는데, 이는 네이버에서 '영문주소 변환'을 검색하면 쉽게 해결 가능하다. 간혹, 직배송을 지원하지 않는 경우 배송대행지를 입력해야 하는데 이는 다음 파트를 참고.

     

    ID Number 입력

    ID number 혹은 개인 식별번호를 입력하는 부분에는 앞에서 신청한 개인통관 고유부호를 입력하면 된다.

     

    결제 정보 입력

    결제의 경우 우리나라에 비해 굉장히 쉽다. 별도의 인증 스포트웨어나 **페이 같은 서비스 없이도 카드번호와 만료기한, CVV를 통해 간편하게 카드 등록이 완료되고, 언제든지 다시 결제할 수 있다. 청구주소는 개인의 거주지를 역시 영문주소로 작성하면 된다.

     

    Amazon에서 카드를 한번 등록해두면 나중에 바로 결제 가능하다.

     

    이외의 간단한 팁

    아마존 외에 주요 쇼핑몰 사이트에서는 역시 같은 방법으로 가입하면 되는데, 간단한 팁을 공유하자면 Google 혹은 Facebook 등의 로그인 API를 적용한 곳이 많으니 Google 계정이 있다면 조금 더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경우가 많다.

    로그인 API가 있으면 더 쉽게 가입할 수 있다.

     

    아마존에서 저렴하게 구매하는 또 하나의 팁을 공유하자면, 내가 관심있는 다양한 상품들을 Shopping cartSaved for later에 저장해두면 들어갈 때마다 금액 변동을 알려주기 때문에, 더 현명한 구매가 가능하다.

     

    Shpping Cart 혹은 Saved for Later에 있는 품목은 가격 변동을 알려준다.

     

    또한, camelcamelcamel에 물건 상세페이지 주소를 붙여 넣으면 금액 변동을 그래프로 보여줘서 본인이 판단해서 최저가일 때 구매할 수 있다. 이는 직접 해보면 감을 익힐 것이다. 다양한 쇼핑몰의 특징과 특가 팁에 대해서는 다음 기회에 자세히 다루어 보도록 할 예정이다.

     

    camelcamelcamel에서 Amazon 상품에 대한 가격 추이를 살펴볼 수 있다. 예시의 삼성의 내장 SSD 가격이 내려가고 있다.

     

    4. 배송 대행지 선정

    한국으로의 직배송을 지원하는 Amazon이지만, 종종 여러 가지 이유로 직배송이 불가능한 경우가 있고, 직배송을 지원하지 않는 쇼핑몰의 경우 우회하는 방법이 필요하다. 배송 대행지가 바로 그것인데, 현지에 창고를 두어 창고로 물건 배송을 받고 이를 다시 국내로 보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배송 대행은 직배송 보다 소폭 비싸지만, 서비스 제공자에 따라 검수과정이나 새로운 포장 등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니 잘 비교해서 선정해야 한다. 대부분 멤버십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니 되도록이면 한 곳에 이용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Editor's 배송대행지 추천

    필자가 사용하고 있는 배송대행지는 iPorter라는 배송대행지인데, 타사보다 조금 비싸긴 하지만 다른 장점이 많다고 느꼈다. 이 곳의 장점이라면 하나의 계정으로 미국 OR, CA, NJ주의 배송대행지, 도쿄, 상하이, 독일, 영국, 스페인의 다양한 배송 대행지를 이용할 수 있고, 사용하면 사용할수록 할인율이 커져서 수년간 꾸준히 이용하고 있다. 또한, 배송 스케줄이 타 서비스에 비해 자주 있어서 비교적 빠른 배송을 받을 수 있었다. 이외에도 제품 검수포장이 깔끔하게 이루어져서 만족스러웠다.

    배송대행지 아이포터

     

    본 링크를 통해 가입을 하게 되면 신규회원에게 10 USD 상당의 쿠폰이 지급된다.

     

    매국 내 배송대행지 선정 팁

    배송대행지에서도 팁을 드리자면, 미국 내에서도 주별로 세금 규정이 다른데(배송대행지는 직배송과 달리 미국 내 배송을 받기 때문에 미국 내에서 tax-free 대상이 아니다), OR에서는 배송이 조금 늦을 수 있지만 미국내 세금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 CA의 경우 부분적으로 미국 내 세금이 없는데, 배송이 조금 더 빠르다고 알려져 있다.

     

    해외직구에 대해 꼭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간단히 써보려 했지만, 방대한 글이 되어버렸다. 각 부분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다음 기회에 다루어 보도록 할 생각이다. 그럼 글로벌 시대에 맞춰 모두 현명한 소비를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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