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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장공간 압박 이제 그만! 클라우드 스토리지 비교분석 (Part.1 국내편)iOS/Guides 2020. 3. 5. 22:00
최근 사진 영상기술의 발달로 누구나 쉽게 고화질의 미디어를 촬영할 수 있게 되었는데, 이에 따른 용량 걱정이 있을 것이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기업에서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부분들도 많다. 이에 대해 알아보자!
국내외에서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무료로 어느 정도 사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를 위주로 선정하였으며, 각자의 특징에 대해 나열해 보았다. 특히 국내에서는 네이버와 같은 포털사이트, 주요 통신사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이번 게시물에서 국내 서비스부터 소개하겠다.
#1 네이버 클라우드
N드라이브에서 명칭이 바뀐 네이버 클라우드 우리나라의 대표 포털 사이트라고 할 수 있는 네이버에서 제공하고 있는 클라우드 기반 스토리지 서비스로, 2009년 7월 30일에 서비스를 시작하였고, 2015년 11월 N드라이브에서 네이버 클라우드로 명칭이 바뀌었다. 국내 서비스 중 가장 대표적인 클라우드 서비스인데, 이에 걸맞은 다양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간편한 가입, 넉넉한 무료 공간
네이버에서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인 만큼, 네이버 실명 회원이라면 누구나 30GB의 무료 용량을 이용할 수 있다. 30GB의 무료용량은 국내외 주요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를 통틀어도 그리 많지 않다.
가상 드라이브 방식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를 PC환경에서 사용하고자 할 때, 네이버 클라우드는 기본값으로 개인 PC의 로컬 드라이브에 저장하는 방식이 아닌 가상 드라이브 방식으로 클라우드 스토리지 내의 파일을 보여주기 때문에, 탐색기에서 파일은 확인할 수 있지만, PC의 저장공간을 차지하지 않는다. 이러한 방식은 용량이 적은 노트북 등을 사용할 때 유용하다.
지정 폴더 자동 동기화 기능
앞서 말했든 기본값으로 가상 드라이브 방식이 채택되었지만, 특정 폴더는 자동으로 동기화를 할 수 있게 설정 가능하다. 이는 최대 3대의 PC에서 사용 가능한데, 네트워크만 연결되어 있다면 직장, 노트북, 가정에 있는 컴퓨터에 동일한 파일을 이어서 작업할 수 있다는 의미가 된다. 여러대의 PC를 사용하는 이용자에게 편리한 기능이다.
자체 오피스 뷰어와 네이버 메일 연동
우리나라의 검색포털의 점유율을 감안할 때 네이버 메일을 이용해 보지 않은 사용자는 거의 없을 것이다. 네이버 메일의 장점은 바로 doc, ppt 등 오피스 파일뿐만 아니라 타 서비스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hwp 문서의 뷰어까지 자체 제공한다는 점이다. 다운로드하여서 편집 프로그램 혹은 별도의 뷰어를 실행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은 업무 효율을 증가시킬 수 있다. 또한, 모바일 환경에서도 메일에 포함된 첨부파일을 네이버 드라이브에 바로 올리거나 그 반대로 드라이브 파일을 메일에 바로 첨부할 수 있어 생산성이 극대화된다.
이 외에도 자체 탐색기 형태 뿐만 아니라, 음악, 사진, 문서 각각을 모아서 볼 수 있고, 특히 사진 같은 경우 앨범 단위로 관리할 수 있는 등 다른 서비스보다 다양한 기능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물론, 네이버 클라우드에서도 유료 플랜을 제공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혜택은 다음과 같다.
무료 플랜
100GB 플랜
200GB 플랜
2TB 플랜
이용권 가격
월 정기 3000원
연 정기 30000원
월 정기 5000원
연 정기 50000원
월 정기 10000원
연 정기 100000원
용량 변화
30GB
30GB + 100GB
30GB + 200GB
30GB +2048GB
업로드 파일 크기
4GB
10GB
10GB
10GB
가족 스토리지
4GB
10GB
10GB
10GB
모바일 4K 영상 재생
X X
X
O
모바일 HD 영상 재생
X O
O
O
파일 URL 암호 설정
X
O
O
O
공유 URL관리 기능
X
O
O
O
폴더 URL 수
50개
300개
300개
300개
공유 폴더 수
50개
100개
100개
100개
공유 폴더 초대 멤버 수
50명
300명
300명
300명
고객 문의 우선 지원
X
O
O
O
유료 플랜으로 전환하면, 기본 제공량에 유료 제공량이 더해진다는 특징이 있고, 모바일에서 실시간 영상 재생, 더 강력한 공유 기능, 가족과 나눠 쓸 수 있는 점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최고 플랜에서는 모바일에서 4K 실시간 재생까지 가능하다고 한다.
이렇게 많은 유용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지만, 다소 아쉬운 점은 아무래도 국내 서비스이다보니 다른 플랫폼과 연동이 전혀 없고, PC에서 자동 동기화 부분 같은 경우에는 잦은 오류가 발생해오고 있다는 점이다. 그래도 업로드 다운로드 속도는 빠른 편에 속한다.
#2 클라우드 베리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클라우드 베리 2016년부터 SK텔레콤에서 제공하는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이다. SKT 고객은 기본용량 20GB를 제공하고, 타 통신사 가입자는 2GB를 제공한다. SKT 고객은 요금제에 따라 더 많은 무료 용량을 제공하는데, 예를 들어 대학생 요금제인 0 플랜 Large의 경우 100GB가 추가적으로 제공된다.
폰 데이터 저장 기능
클라우드 베리는 통신사인 SK텔레콤에서 제공하는 만큼 휴대폰에 저장되어있는 주소록, 문자, 통화기록, 일정, 기기 설정 등의 데이터를 클라우드 스토리지에 저장할 수 있고, 필요시에 다시 단말기로 불러올 수 있는 서비스를 운영한다. 백업 및 복원이 가능한 항목은 통화 데이터(주소록, 문자, 통화기록), 생활 데이터(일정, 앱 리스트), 기기 설정(알람, 벨소리, 배경화면, 시스템 설정), 멀티미디어(사진, 동영상, 음악, 음성 녹음, 문서)를 포함한다. 특히 주소록의 경우 중복항목을 알아서 처리하기 때문에 유용하다.
스토리 기능
역시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기능으로 클라우드 베리에 저장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를 제작해 준다. 현재 클라우드 스토리지에 저장된 사진과 동영상을 활용하여 앨범, 영화, 콜라주, 움짤 스토리를 만들 수 있는데, 스토리 자동 추천 기능을 ON 하면, 특별한 순간들을 자동으로 스토리로 만들어 준다. 모바일 환경에서만 이용 가능하지만, 앨범을 정리하고 추억을 되돌아볼 수 있는 유용한 특별한 기능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외에도 클라우드 베리 회원이 아닌 다른 유저들이 링크를 통해 파일을 내려받을 수 있도록 하는 강력한 공유 기능을 제공하고, 클라우드 베리 회원끼리 파일을 쉽게 공유할 수 있는 클럽 기능을 제공한다. 역시 유료 플랜으로 추가 용량을 구매할 수 있고, 가격은 다음과 같다.
1TB
+ 128GB (숨김 폴더 용량)
128GB
+ 16GB (숨김폴더 용량)
32GB
+ 4GB (숨김폴더 용량)
월 정기 11000원
연 정기 110000원
월 정기 3300원
연 정기 33000원
월 정기 1100원
연 정기 11000원
현재 LG유플러스에서 운영하는 U+ Box와 KT에서 운영하는 KT mstorage에서도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각자 통신사에 맞는 클라우들 선택하면 된다. 각 통신사에서 운영하는 만큼 모바일 환경에 특화된 폰 데이터 백업, 영상 재생 기능이 다른 클라우드 스토리지에 비해 강화되어 있다.
#3 한컴 스페이스
우리나라 워드 편집기의 대표 프로그램인 한글을 서비스하는 한글과컴퓨터에서 제공하는 클라우드 스토리지이다. 무료로 2GB를 지원하며, 가장 큰 특징은 무료 플랜에서도 Web에서 hwp편집 기능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물론 모바일 앱으로 편집하기 위해서는 월 4950원의 PRO 버전 구독을 해야 한다. 최근에는 MS office를 주로 이용하기도 하지만, 가끔 hwp 파일을 다루어야만 하는 상황이 펼쳐지기 때문에 다른 기능은 아쉽지만 hwp에 한해 사용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이처럼 다양한 무료 서비스가 국내에서 제공되고 있다. 각자의 특징에 따라 다양한 조합을 만들 수 있는데,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조합으로 이용하면 될 것 같다. 필자의 경우에는 대용량 공유가 필요한 부분들은 네이버 드라이브를 통해, 모바일에서 촬영한 사진과 폰 데이터에 대해서는 클라우드 베리를 사용하고 있다. 자주 쓰는 파일들은 주로 해외 클라우드 스토리지를 사용하고 있는데, 다음 게시물에서 소개하겠다. 모두들 다양한 조합을 시험해보고 용량 압박에서 벗어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