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hone SE 2, 4월 15일 출시 유력

iPhone SE 2 혹은 iPhone 9가 4월 15일 공개되고, 4월 22일부터 배송을 시작할 것이라는 추측이 등장하였다.

 

 

새로 출시될 보급형 아이폰은 iPhone SE 2 혹은 iPhone 9의 네이밍을 가진다.

 

 

Apple은 지난 2016년 이들의 보급형 iPhone에 해당하는 iPhone SE를 출시하였다. 이전에도 2013년도에 iPhone 5C와 같이 다양한 컬러와 저렴한 가격으로 아이폰을 공개한 이력이 있다. 대략 3-4 년 정도 주기로 출시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 속에 최근 새로운 보급형인 iPhone SE 2의 출시에 관한 구체적인 주장이 등장하고 있다.

 

Best Buy 4.7인치 아이폰 케이스

Best Buy는 미국의 유명 전자기기 리테일러로, 각종 전자기기를 파격가로 종종 구할 수 있는 온라인 쇼핑몰이 유명하다. 그런데 지난 3월 30일, 이전에 출시된 적이 없는 아이폰에 호환되는 써드파티 케이스가 발견이 된 것이다.

 

 

문제의 써드파티 아이폰 케이스

 

 

이번에 발견된 휴대폰 케이스는, UAG사의 제품으로 제품 전면에 New iPhone 4.7" 2020을 위한 케이스라고 명시되어 있다. 이 케이스를 발견한 Best Buy의 한 직원은 4월 5일이 되기 전까지 상품을 진열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받았다고 전했다.

 

이전에도 정식 제품 출시 이전에 써드파티 제조사에서 악세서리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미리 제작하여 시장에 내어놓은 사례가 있었다. 실제로 Airpods Pro 출시 직전 ESR의 케이스가 다른 마켓도 아닌 아마존 온라인에 등장하기도 하였다. 어쩌면 이들 제조사는 몇 가지 루트로 제품의 규격을 미리 알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Jon Prosser의 관련 트윗

Jon Prosser는 트위터 계정을 통해 애플의 각종 루머를 전달하고 있는데, 명확한 근거는 없지만 지난 수개월간 Airpods pro의 출시부터 Apple사와 관련된 각종 소식을 공식 발표 이전에 전달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그의 트윗은 사소한 부분까지 높은 적중률을 보이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iPhone 9과 관련한 사항을 계속해서 트윗하고 있다.

 

 

iPhone 9 update 👀

Per an internal meeting yesterday, Apple is now preparing for an April release.

Tentative dates:
- Announcement on April 15
- Shipments on April 22

Keep in mind: we’re in the middle of a pandemic, and things could change.

Fingers crossed 🤞 pic.twitter.com/egz8UWXd9F

— Jon Prosser (@jon_prosser) March 31, 2020

 

오늘자 트윗에 의하면 4월 15일 새로운 아이폰의 발표가 있을 것이고, 그로부터 일주일 후인 4월 22일에 배송이 시작된다는 주장이다. 물론, 코로나로 인한 혼란상태에 있어 언제든지 바뀔 수 있다고 덧붙이며, 꾸준히 트윗을 업데이트하고 있다.

 

iOS 13.4.5 베타에서 공개된 코드

 

Apple과 관련된 내용을 다루는 유명 커뮤니티 9to5mac에서는 iOS 13.4.5 개발자 베타에서 iPhone 9에 대한 정보를 찾을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Apple은 아이폰 혹은 애플 워치로 자동차를 제어하는 CarKey API를 여전히 개발 중인데, 이번 베타에서 처음으로 Touch ID를 사용하는 아이폰에 호환되는 코드를 포함하고 있다고 한다.

 

이전에는 CarKey 기능이 Face ID를 탑재한 아이폰에서만 가능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최근 베타에서 Touch ID를 사용하는 아이폰에서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CarKey는 배터리가 없을 때 Express Transit Card 기술을 활용해 생체 인증 없이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였는데, 최저 전력을 유지하며 Express Transit Card를 이용할 수 있는 기종은 2018년형 이후의 모델에서만 해당한다.

 

 

Touch ID를 지원하는 모델 중 Express Mode를 지원하는 모델은 아직까지 없다.

 

 

즉, 여태까지 나온 아이폰 중에서는 iPhone XR, iPhone XS, iPhone 11 제품군에서만 가능하고, 이들 제품군은 모두 Touch ID가 아닌 Face ID 방식의 생체인증을 하고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Touch ID를 채택한 아이폰이 등장할 것이라는 의미이다.

 

또한, "Your device does not support Car Key"라는 문구가 발견되면서, 기존의 모델 모두가 Car Key를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뒷받침한다. 

 

애널리스트 Ming-Chi Kuo의 주장

몇 가지 루머에 의하면 iPhone SE 2 혹은 iPhone 9의 네이밍을 가지고 시장에 등장할 차기 보급형 아이폰은 이전 사례들을 반영해 볼 때 iPhone 8에 가까운 형태를 가졌을 것이며, 이는 4.7인치 LCD 디스플레이, Touch ID 등을 포함하는 디자인이다. 애널리스트 Ming-Chi Kuo에 의하면, Apple은 새로운 보급형 아이폰에 A13 Bionic 프로세서, 3GB RAM을 탑재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이전에 iPhone SE에 A9 칩을 탑재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국내 현황 및 마무리

최근 국내에서는 iPhone SE 2에 대해 각종 이통사에서 사전예약을 받는다는 루머가 돌고 있고, 여러 온라인 폰 매장에서도 온갖 사은품을 내걸며 대대적인 사전예약 홍보가 이루어지고 있다. 하지만 정확한 사실은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섣불리 사전예약 신청을 하는 것은 권하고 싶지 않다. 공식적인 움직임이 있기 전까지는 조금만 더 기다려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