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애플이 직접 개발한 COVID-19 선별검사 앱
    iOS/News 2020. 3. 31. 20:01

    COVID-19 집단 감염으로 그야말로 패닉이 된 미국에서, 지난 3월 27일 Apple이 직접 CDC와 협력하여 COVID-19 선별검사 앱을 개발하였다.

     

    아이폰용 COVID-19 앱은 미국 App Store에서만 다운로드 가능하다.

     

    Apple은 지난 14일 미국의 COVID-19 집단 발병으로 인해 재난 선포를 한 직후,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의 모든 Apple Store를 폐쇄하여 별도의 공지가 있을 때까지 계속 휴점 하겠다는 공지를 하는 한편, 모든 직원을 재택근무로 전환하였다.

     

    또한, 이용자들이 잘못된 정보를 얻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COVID-19 관련 앱은 정부기관, 보건 중심 NGO, 의료 또는 교육 기관과 같은 공인된 기관에서만 출시할 수 있도록하였다.

     

    이로부터 2주가 지난 3월 27일, Apple은 CDC 가이드라인에 기반하여 새로운 COVID-19 관련 앱과 웹사이트를 공개하였다. 이 툴은 미국 전역에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최신의 가이드라인과 정확한 정보를 제공한다.

     

    COVID-19는 아이폰용 앱과 웹사이트가 동시에 개발되어 어떤 디바이스에서도 접근할 수 있다.

     

    이 서비스에는 CDC의 최신 가이드라인을 반영한 새로운 선별검사 기능이 들어있어서, 이용자는 새로운 정보를 받아볼 수 있고, 각자의 상황에 맞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알 수 있다. 공식 보도자료에서 이 앱은 우리나라의 질병관리본부에 해당하는 미국의 CDC, 백악관 코로나바이러스 대책본부, 미국 연방 재난관리청(FEMA)과 협력하여 개발하였다고 전했다.

     

    COVID-19 앱에서 이용자는 본인 혹은 주변 사람의 코로나 감염의 위험인자, 최근 노출, 증상에 대한 몇 가지 질문에 응답하게 되는데, 이후 CDC의 권고사항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자가 격리에 대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또한, 어떻게 증상을 면밀히 모니터링해야 하는지, 지금 확진 검사를 받아야 하는지 여부, 언제 의료진을 만나야 하는지에 대한 정보도 받을 수 있다.

     

    물론, 이러한 정보는 어디까지나 참고사항이기 때문에 의료진의 처방에 따르는 것이 1순위이다!

     

    COVID-19 선별검사는 위험인자, 최근 노출, 증상에 관한 정보를 묻는다.

     

    이 앱에서는 이러한 선별검사 기능뿐만 아니라, COVID-19에 대한 여러 가지 FAQ를 추가하여 누가 가장 위험에 있는지, 어떻게 증상을 판별하는지에 대한 내용 역시 제공하고 있다. 또한, 올바르게 손 씻기, 감염 관리, 증상 모니터링 등 최신 지견을 배울 수 도 있다.

     

    이러한 COVID-19 앱 혹은 웹사이트뿐만 아니라, 미국 내에서는 SIRI를 통해서도 "How do I know if I have coronavirus?"와 같이 질문하여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업데이트되었다. 또한, 이번 주부터는 미국 내 공항에 도착한 여행자들에게도 주기적으로 CDC 가이드라인을 알람으로 보내 리마인드 시키고 있다.

     

    Apple의 공식 보도자료에서 이들은 항상 이용자의 프라이버시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데, 이 COVID-19 앱이나 웹사이트에서도 이용자의 데이터는 안전하게 유지된다고 전했다.

     


     

    이 COVID-19 앱은 미국 내에서만 사용하도록 개발되었기 때문에 우리나라 App Store에서는 COVID-19를 검색하여도 앱을 볼 수 없는데, 미국 App Store 계정으로 로그인하면 국내에서도 받을 수 있다. 번거롭다면 웹사이트로 진입하여 COVID-19 앱을 체험해 볼 수 있다.

     

    필자는 미국 App Store 계정으로 다운로드하여서 체험해 보았는데, 굉장히 직관적이고, 최신 디자인 경향을 반영한 심플한 플랫 디자인으로 가독성을 잡았다. 온 세계가 혼란스러운 상황에 발빠르게 대처하여 정확한 정보를 알린 점은 배워야한다.

     

    또한, 이 앱에 기록된 정보는 일종의 건강 자료로 저장되어 이후 의료진을 만날 때 의료진이 참고할 수 있는 역할도 하는데, 우리나라에도 관련 규제가 점차 완화되어 심전도를 비롯한 아이폰 혹은 애플워치의 건강 관련 기능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면 좋겠다.

     

    이 앱은 어디까지나 미국을 기준으로 개발되었으니 각 내용은 참고만 하자. 언제나 의료진의 처방이 우선이다! #우리들의영웅_의료진여러분_감사합니다

Designed by Tistory.